국산 B형간염 신약이 10년 만에 국내 시장에 선보일 전망이다.

일동제약이 개발 중인 ‘베시포비어’가 8년 전 출시된 '레보비르‘(성분명 : 클레부딘ㆍ부광약품)에 이어 두 번째 국산신약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베시포비어는 LG생명과학이 개발한 신약 물질로 임상 1~2상을 마친 후 현재 일동제약이 3상을 진행 중이다.

일동제약은 2년 전 2상이 완료된 베시포비어를 라이선스로 사들여 3상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베시포비어의 허가ㆍ 생산ㆍ 판매도 담당한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베시포비어의 3상이 순항 중”이라며 “올해 허가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시포비어는 내년 허가와 약가협상을 거쳐 2017년 출시될 예정이다.

베시포비어는 임상 2상에서는 B형간염치료제 1위 바라크루드보다 내성 치료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입증된 데 이어 3상에서는 이 치료제 중 가장 늦게 나온 비리어드와 비교한 결과에서도 약효 및 안전성 모두 긍정적 결과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베시포비어는 이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바라크루드와 비리어드를 직접 겨냥한 대항마로 개발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약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녹십자는 바이오신약으로 개발 중인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헤파빅진'의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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